‘드림’ 박서준 “아이유와 티키타카..더위에 구강이 흐물해지는 것 같은 상황”
김혜선 2023. 4. 17. 17:11
배우 박서준이 영화 ‘드림’에서 아이유와 티키타카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7일 박서준은 서울 강남구 삼청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아이유씨와 티키타카하던 장면이 생생하다”며 “폭염이었다. 더위에 다들 지쳐있던 상황”이라고 회상했다.
박서준은 “아이유씨와 ‘우리 잘 하고 있는 건가’라며 고민했다”며 “더위에 제 구강이 흐물해지는 상황에서 대사를 빨리 쳐야 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평소 박서준은 ‘스물’, ‘극한직업’ 등 이병헌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병헌 감독의 ‘말맛’을 구현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빠르게 대사를 읊어야 했다. 박서준은 “생각보다 다양한 템포로 대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1.5배 속도를 요구하시더라”며 “감독님의 스타일을 몸으로 느껴 잘 따라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저에게는 2.5배의 스피드를 요구하셨다”며 “박서준 배우가 ᄈᆞᆯ리 오케이가 나서 부러웠다”고 웃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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