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종영! 이제훈X표예진 분노하게 한 에피소드는 바로 이것? #요즘드라마

이인혜 2023. 4.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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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범택시2〉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려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매회 실화를 기반으로 한 사건을 다뤄 묵직한 사회 비판 메시지를 던진 것도 주목할 점이죠. 일부 출연진은 이 가운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꼽으면서 제각각 소신 발언을 남기기도. 이번 글에선 이들이 꼽은 명장면을 살펴볼게요.

#01. 분노를 불러온 '아동 불법 입양 사건'

출연진들은 물론 많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던 에피소드로는 5~6회에 걸쳐 다뤄진 '아동 불법 입양 사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는 브로커 강필승(김도윤)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해 불법 입양 및 파양을 알선하는 범죄 조직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였습니다. 극 중 김도기는 강필승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고 학대하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을 포착하게 됩니다. 그는 이후, 무허가 보육원에 방치됐던 아이들을 구출하는 것은 물론 강필승 일당을 응징하는 데 성공하는데요.

이때 강필승은 마지막까지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분노를 불러왔습니다. 도기가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어떻게 할 거냐'고 추궁하자 도리어 "그게 무슨 상관이냐. 기억도 못 할 텐데"라고 반응하는 식이었죠. 이에 도기는 "넌 여기서 한 발짝도 못 나갈 거다. 너도 아이들하고 한 약속을 안 지켰잖냐. 어차피 기억도 못 할 텐데 어떠냐"라고 받아치면서 그를 쓰레기 소각장에 두고 떠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극 중 김도기로 분해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던 이제훈은 해당 에피소드에 대해 "부동산과 관련해 아이들을 유린하고 착취한 사건"이라고 설명하기도. 그러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이용해서 개인적 영위를 누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게 스스로의 분노를 일으킬만한 에피소드였다"라고 했습니다. 함께 출연했던 표예진과 배유람 또한 이를 언급하며 "다른 사건들도 화가 나는 게 많았지만 아이들의 눈을 보는 순간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나 생각했다", "아이들과 관련된 이야기라 좀 더 마음이 아팠다"라고 전했죠.

「 #02. 타이밍에 소름! '사이비 종교'와 '블랙썬' 에피소드 」

그다음으로 배우들이 꼽은 에피소드는 바로 '사이비 종교'와 '블랙썬' 에피소드였습니다. 사이비 종교 에피소드의 경우 방영 당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비슷한 내용을 다루면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안고은 역을 맡았던 표예진은 "'나는 신이다' 방송할 때 우리 촬영은 이미 끝난 상태였다"라면서 방송 시기가 겹친 점에 대해 놀라워하기도. 빌런 온하준으로 열연했던 신재하도 이를 언급하면서 "어떻게 타이밍이 그렇게 잘 맞았는지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기독교라 그 에피소드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절박한 사람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가장 화가 많이 났던 에피소드이기도 했다"라고 토로했어요.

'버닝썬 게이트'를 모티브로 한 '블랙썬' 에피소드 또한 많은 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는데요. 이 에피소드는 방영 당시 빅뱅 승리의 출소 시기와 겹치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된 바 있습니다. 또한 실제 연예계 동료들이 연루된 사건을 소재로 한 만큼 이제훈 등 일부 출연진은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이제훈은 이어 "(비슷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게 계속 관심을 가지면서 팔로우해야 하지 않나 느꼈다"라고 소신 발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지개운수 엔지니어로 열연했던 배유람은 모범택시 시즌3를 언급하면서 "그때도 우연적으로 겹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하기도. 시즌3는 현재 제작 확정 소식만 전해졌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제훈, 표예진 등 많은 배우들이 시즌3 출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시즌3에선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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