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매력 도시 만들 정책 제안받습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매력 있는 도시만이 지방소멸 시대의 한복판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생존할 수 있다”라며 2023년 제1회 김해시 정책 제안 공모전 실시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김해의 고유한 이야기를 기획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시는 최근 로컬 브랜딩(local branding)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공모전에서 김해다움이 무엇인지, 김해 고유의 매력은 무엇인지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로컬 브랜딩은 그 지역만의 고유한 방식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의 매력을 높이는 과정과 결과를 뜻한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주민과의 대화 행사를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시는 도시생명력의 중심인 ‘사람’과 도시경쟁력의 원천인 ‘자원’을 활용해 김해만의 색깔을 입혀줄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분야 ▲지역경제 활성 및 지역경쟁력 강화 분야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한 복지·환경·안전 분야 ▲다시 찾고 싶은 김해를 위한 관광·문화 분야 관련 정책 제안을 받는다.

공모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5월 31일까지며 지역가치 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누구나 시 누리집,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제안하면 된다.

시는 관련 부서의 사전검토와 제안실무위원회를 거친 후 제안심사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 제안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노력상 10만원으로 나눠 시상하며 심사 결과는 오는 7월 말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김해시청 기획예산담당관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 시장은 “이번 공모전이 시민의 고유한 이야기가 있고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만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