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한화 10억, CJ 5억…“산불 피해 주민 돕자” 온정의 손길

고석현 2023. 4. 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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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경포동에서 통신 복구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강릉 산불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재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GS그룹도 지원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계열사별로 GS리테일은 이재민과 소방 대피 요원에게 생수·에너지바·빵 등 식료품 2000여 개를 지원했고, 편의점 GS25 강원 지역 담당 직원들은 물류센터에서 물품 하차·정리 등에 손을 보탰다.

CJ그룹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고, NS홈쇼핑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HD현대는 도로 정비 및 건물 복구용으로 굴착기 20대를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을 제공한다. 동아제약은 피해지역 주민에게 피로회복제 박카스 1만 병과 비타민C 분말 500개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달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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