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 2025년까지 연장

김민상 2023. 4.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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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후원하고 있는 세계양궁협회 주관 경기 장면.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협회와 후원 계약을 오는 2025년 말까지 3년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2016년 시작한 현대차의 세계양궁협회 타이틀 스폰서십은 10년으로 늘어난다.

세계양궁협회는 전 세계 양궁 대회를 관장하는 국제단체로, 매년 양궁월드컵과 매 홀수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현대차가 세계양궁협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두 대회의 명칭은 ‘현대양궁월드컵’과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로 각각 바뀌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2023 현대양궁월드컵’ 1차 대회가 열린다. 내년 독일 베를린과 내후년 한국 광주광역시에서는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후원 기간 중 열리는 공식 대회에서 현대차와 세계양궁협회의 통합 로고를 사용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세계양궁협회와 파트너십이 양궁 종목 발전과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39년째 양궁을 후원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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