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발목이 아프다는 우리 아이, 이상하다? 접질리지도 않았는데 왜? [ 만성통증을 해결은 척추와 골반의 정렬 해결이 먼저입니다.]
좌측 복숭아뼈 통증을 호소하며 방문한 11세 남환, 발목을 삐거나 접질리지 않았고 외상은 없었다. 평소에 아이가 조금만 많이 뛰거나 걷기만 해도 자주 발목과 뒤꿈치의 불편감이 있어 어머니께서 아이와 함께 내원하셨다. 반복되는 발목통증을 호소하는 아들을 위해 많은 병원을 방문했지만 속 시원하게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필자의 진단 결과, 이 환자의 통증의 원인은 평소 생활습관으로 인한 척추와 골반의 비틀림에 있었다. 평소에 신고 다니던 지나치게 신발이나 걸음걸이, 앉는 자세 등도 이 비틀림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치료의 경우, 본원에서 의료용 깔창과 간단한 테이핑, 운동교육 후에 발목의 통증은 1주일 내로 완전히 없어졌으며, 그 후 격한 운동 후에도 발목통증을 호소하지 않았다. 그 후 우연히 발생한 손가락 염좌로 인해 4개월 뒤 내원했을 때에도 발목의 불편함은 전혀 증상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골반이 비틀린 것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 본원에서는 의료진이 개발한 특허 깔창을 사용하고 있다. 성인에게는 교정주사나, 도수치료등의 치료를 병행해야 그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만, 유소년의 경우 아직 뼈와 관절이 유연하기 때문에 깔창치료 적용만으로도 빠른 교정 결과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1-4주 내로 교정을 확인하고 오히려 과잉 수정을 막기 위해 깔창을 빨리 빼는 편이다. 즉, 유소년기 환자들은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깔창과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증상의 장기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위의 척추골반교정 치료로 하지의 통증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있을 때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 등, 목 통증에도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신경기능의 회복과 몸의 균형감(밸런스) 개선으로 인해 운동하는 학생일 경우 운동수행능력이 향상될 수 있고, 근육과 신경의 혈류량을 개선시켜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키가 크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책상에 앉아있으면 목과 허리가 아파 공부가 힘들었다는 학생들, 척추측만증으로 키가 안 클까봐 걱정했던 학생들이 치료 후 매우 만족했던 사례도 있다. 또한 기능성 평발 환자분들도 일상생활에서 매우 불편함을 느끼시는데 골반과 척추 교정 후에 아치의 높이가 눈에 띄는 회복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결국 신경 기능의 회복이 각 주요한 근육의 본래 역할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끝으로 다시 강조하자면 유소년기에 원인 모를 하지통증이 있다면, 그리고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반드시 척추골반 정렬을 확인해 봐야 한다. 이는 성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배가 아플 때 통증의 원인을 배 안의 다른 장기에서도 찾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뼈와 관절의 통증도 근본적 원인이 조금 다른 위치에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척추골반 정렬의 확인에서부터 치료가 시작된다.
/기고자: 상도시원마취통증의학과의원 김성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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