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 사네, 마네에 맞았는데…펩 "뮌헨 하나로 뭉치게 할 갈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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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폭행 스캔들을 보는 관점도 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네와 사네의 폭발이 뮌헨의 역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걱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네와 사네의 폭행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뮌헨과의 경기에 대한 경계심을 전혀 풀지 않았다.
오는 2차전 뮌헨이 홈에서 맨시티에 어떤 반격을 가할지, 과르디올라가 어떤 대응책을 들고 올지도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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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폭행 스캔들을 보는 관점도 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을 3-0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이번 2차전에서 3점 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는다면 4강 진출이 확정된다.
분위기는 맨시티가 확실히 우세하다. 뮌헨이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동료 폭행 스캔들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뮌헨 공격수 사디오 마네는 지난 맨시티와의 1차전 당시 경기 도중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와 언쟁을 벌였고, 이후 라커룸까지 이어진 논쟁은 결국 마네가 사네의 입을 가격하며 더욱 큰 문제로 번지고 말았다.
마네는 이후 벌금, 출전 정지 징계와 함께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고, 사네도 마네의 징계 수위 조절과 함께 사과를 받아들이며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팬들은 팀 내 불화를 지적하며, 비판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해당 사건이 오는 2차전에서 변수를 만들 수 있다며 경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네와 사네의 폭발이 뮌헨의 역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걱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해당 사건에 대해 "때로는 팀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갈등이 필요하다. 나는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사건은 뮌헨에 약점이 아니라 유리한 점이 될 것이다"라며 우려 섞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난 뮌헨을 완벽하게 알고 있고, 그것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뮌헨도 그럴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우리가 0-3으로 지고 갈등이 있었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될 것이고 그것을 수행할 거다"라며 갈등이 팀을 뭉치고,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뮌헨에거 3년간 감독직을 수행한 적이 있다.
그는 경기 태도에 대해서도 "우린 열심히 해야 하며, 나쁜 순간에도 안정을 유지하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 이것이 내가 선수들의 마음에 심어주고 싶은 것이다"라며 이길 각오로 선수들이 2차전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네와 사네의 폭행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뮌헨과의 경기에 대한 경계심을 전혀 풀지 않았다.
오는 2차전 뮌헨이 홈에서 맨시티에 어떤 반격을 가할지, 과르디올라가 어떤 대응책을 들고 올지도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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