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포츠, KLPGA 생중계…판타지게임·공인핸디캡 서비스도
정길준 2023. 4. 17. 16:32
네이버가 스포츠 커뮤니티 영역을 골프로 확장한다.
네이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중계권을 획득해 30개 대회를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계 함께 보기를 지원하는 오픈톡과 국내 최초 골프 판타지게임 '픽N골프', 공인핸디캡 서비스 'N 골프 마이골프' 등도 선보인다.
팬들이 소통하는 네이버 스포츠 오픈톡은 지난 16일 기준 3484개를 돌파했다. 골프는 특히 선수 개인 팬층이 강한 종목이다. KLPGA 시즌 시작과 함께 활발히 운영 중이다.
또 네이버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골프 팬들을 겨냥한 공인핸디캡 서비스를 지난 6일 출시했다.
공인핸디캡은 대한골프협회(KGA)·미국골프협회(USGA)·영국왕립골프협회(R&A) 등 전 세계에서 인정되며, 네이버는 대한골프협회·스마트스코어와 올해 1월 공인핸디캡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이골프를 내놨다.
네이버 스포츠 이용자는 마이골프에서 스마트스코어 데이터 연동 후 간편하게 공인핸디캡을 발급받을 수 있다.
최근 스코어와 평균 스코어, 성별·연령별·지역별 순위, 트로피 컬렉션 등으로 실력을 파악해 명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일부 공인핸디캡을 요구하는 해외 골프장과 대회에서 증명할 수 있다.
네이버는 마이골프 공인핸디캡 발급자 전원에게 김캐디·말본 골프·불스원몰·보이스캐디·자이언트골프여행 등 골프 관련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시작해 누적 약 100만명이 참가한 판타지게임 픽N골프는 두 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실제 경기 내용을 기반으로 사용자 간 경쟁은 물론 경기 몰입도, 채팅 이용률을 높였다. 올해도 KLPGA 선수 6명을 선발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정현수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앞으로도 시청하는 재미, 함께 응원하는 즐거움을 넘어 보다 다양한 유저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색다른 만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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