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주급 3억4000만원...매주 14억 받는 EPL 연봉킹은 누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3억 이상의 주급을 받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 EPL 20개 구단별로 주급 상위 3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주급 21만 파운드(약 3억4000만원)를 받아 동료 공격수 해리 케인(30만 파운드·약 4억9000만원)의 뒤를 이었다. 또 다른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는 18만 파운드(2억9000만원)를 수령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EPL 개인 통산 101호 골을 터뜨렸다.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이다. 케인은 리그 23골로 팀 내 득점 1위다.
리그 전체 1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차지했다. 홀란은 매주 86만5000 파운드(약 14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은 올 시즌 리그, 컵대회 등 공식 경기를 통틀어 45골을 터뜨렸다. EPL에선 32골로 2위 케인보다 9골이 더 많다. 사실상 올 시즌 득점왕을 예약했다. 고액 주급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팬과 전문가들로부터 '밥값'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2위에는 홀란의 팀 동료이자 스타 미드필더인 케빈 더브라위너와 리버풀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가 이름을 올렸다.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 홀란에게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한 선수다. 살라는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려 손흥민과 함께 EPL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홀란과 둘의 격차는 크다. 더브라위너와 살라의 주급은 홀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8만5000 파운드(약 6억2000만원)이다.
전체 3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차지했다. 카세미루와 데헤아는 37만5000 파운드(약 6억1000만원)로 2위권과 1000만원 차이다. 첼시의 주급 1위는 공격수 라힘 스털링(35만 파운드·약 5억7000만원)으로 드러났고, 아스널에선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가 27만 파운드(약 4억4000만원)를 챙겼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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