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시도지사 간 현안 자유 토론할 장(場) 필요”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4. 17.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도청을 찾은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1대 사무총장을 만났다.

박 도지사는 유 사무총장에게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문제를 비롯해 지방정부 현안들이 시도지사 간 논의를 충분히 거쳐 정부에 건의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라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논의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경남 방문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도청을 찾은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1대 사무총장을 만났다.

지난 3일 임명된 유 신임 사무총장은 부임 후 인사차 경남을 찾았다.

박 도지사는 유 사무총장에게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문제를 비롯해 지방정부 현안들이 시도지사 간 논의를 충분히 거쳐 정부에 건의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라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논의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방정부가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가지려면 지방자치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조항과 같이 대통령령에서 자치조직권을 제한하는 조항을 일괄 개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유민봉 제11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이어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각 시도 현안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한 공통안건 외 시도지사들이 자유 토론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회의별로 주제를 지정해 토론하는 등 방안 모색도 제안했다.

이에 유 사무총장은 “시도의 자치조직권 자율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챙기겠다”며 “시도지사들이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논의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유 사무총장은 1958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경남도는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 이전 기업 세제지원 확대 등 9건의 지역 현안을 시도지사협의회에 건의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