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시도지사 간 현안 자유 토론할 장(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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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도청을 찾은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1대 사무총장을 만났다.
박 도지사는 유 사무총장에게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문제를 비롯해 지방정부 현안들이 시도지사 간 논의를 충분히 거쳐 정부에 건의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라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논의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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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도청을 찾은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1대 사무총장을 만났다.
지난 3일 임명된 유 신임 사무총장은 부임 후 인사차 경남을 찾았다.
박 도지사는 유 사무총장에게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문제를 비롯해 지방정부 현안들이 시도지사 간 논의를 충분히 거쳐 정부에 건의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라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논의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방정부가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가지려면 지방자치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조항과 같이 대통령령에서 자치조직권을 제한하는 조항을 일괄 개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각 시도 현안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한 공통안건 외 시도지사들이 자유 토론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회의별로 주제를 지정해 토론하는 등 방안 모색도 제안했다.
이에 유 사무총장은 “시도의 자치조직권 자율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챙기겠다”며 “시도지사들이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논의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유 사무총장은 1958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경남도는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 이전 기업 세제지원 확대 등 9건의 지역 현안을 시도지사협의회에 건의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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