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훌리건의 나라…1부팀·2부팀 팬, 이유 없이 '집단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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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훌리건의 나라답다.
잉글랜드 브렌트퍼드와 코벤트리 시티 팬들이 길거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매체는 퀸스파크에 3-0으로 승리한 코벤트리 팬들이 울버햄프턴에게 0-2로 패한 브렌트퍼드 팬들을 자극한 것으로 추측했다.
코벤트리 팬들로 추측되는 무리가 맥주병을 브렌트퍼드 팬 무리 쪽으로 던지면서 싸움이 시작됐고, 곧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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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역시 훌리건의 나라답다. 잉글랜드 브렌트퍼드와 코벤트리 시티 팬들이 길거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영국 더선은 17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와 코벤트리 팬들이 거리에서 안경을 던지고 바닥에 KO 당한 남자를 발로 차는 충격적인 순간이 포착됐다"며 이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런던 유스턴 기차역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여러 명의 남성들이 두 그룹으로 갈라져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한다. 심지어 바닥에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가 발로 차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브렌트퍼드는 프리미어리그 소속이고, 코벤트리는 2부 챔피언십에 속해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이 충돌할 일은 없다.
하지만 지난 15일 두 팀 팬들이 런던에서 마주치고 말았다. 코벤트리가 런던을 연고로 하는 퀸스파크 레인저스 원정을 위해 런던을 찾았고, 브렌트퍼드는 울버햄프턴 원정을 마친 뒤 연고지 런던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퀸스파크에 3-0으로 승리한 코벤트리 팬들이 울버햄프턴에게 0-2로 패한 브렌트퍼드 팬들을 자극한 것으로 추측했다.
코벤트리 팬들로 추측되는 무리가 맥주병을 브렌트퍼드 팬 무리 쪽으로 던지면서 싸움이 시작됐고, 곧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매체에 따르면 주변 술집에 있던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종주국으로 불리는 영국은 축구에 대한 사랑이 엄청나다. 그만큼 과격한 팬들도 많으며 폭력 사태를 일으키는 팬들이 적지 않다.
훌리건이라고 불리는 이 팬들은 오래 전부터 영국 축구의 골칫거리였으며, 최근에는 잠잠해지고 있지만 지난 2021년 유로 2020 결승전 당시 잉글랜드 훌리건들이 경기장 밖에서 경호원, 시민들을 폭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더선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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