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이 사들였다…7거래일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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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거센 매도에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42포인트(0.17%) 상승한 2575.91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중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물 출회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장중 9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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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거센 매도에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42포인트(0.17%) 상승한 2575.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6564만주로, 거래대금은 12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다만 장중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물 출회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2차전지 소재주의 강세가 지속됐고 이번 주 테슬라 실적 발표가 임박하며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급 쏠림과 과도한 밸류에이션 평가에 따라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며 “엔터주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와 K-팝 약진에 따른 앨범 판매량, 콘서트 관객수 모두 최대치 기록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698억원, 16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85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6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58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9.2%의 초강세를 보였고 기계 3.13%, 철강및금속 1.97%, 종이목재 1.65%, 운수창고 1.37%, 건설업 0.99%, 섬유의복 0.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1.7% 하락했고 의약품 -0.98%, 금융업 -0.57%, 서비스업 -0.39%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31% 올랐고 LG화학 0.25%, POSCO홀딩스 2.04%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퓨쳐엠은 11.82%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30조원에 근접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34% 빠졌고 SK하이닉스 -0.67%, 삼성바이오로직스 -0.73%, 삼성SDI -0.92% 등이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66포인트(0.63%) 상승한 909.5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장중 9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27억원, 49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46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5.95%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에코프로 0.98%, 엘앤에프 0.64%, JYP Ent. 3.88%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HLB -2.3%, 셀트리온제약 -1.83%, 카카오게임즈 -1.3%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2원 오른 131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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