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각' 가진 노인, 기억력 회복 속도 빨라

이해나 기자 2023. 4. 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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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사는 노인은 경도인지장애 상태에서 다시 기억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연령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의 인지기능에 대한 자신감을 높임으로써 인지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긍정적인 연령 신념이 인지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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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노인은 기억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신의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사는 노인은 경도인지장애 상태에서 다시 기억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평균 연령 77세 1716명을 대상으로 연령에 대한 신념과 경도인지장애 회복 정도간 상관관계를 측정했다. 연령에 대한 신념은 '나이가 들수록 쓸모없다고 느낀다' 등의 질문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연령에 대해 긍정적인 신념을 가진 그룹은 부정적인 신념을 가진 그룹보다 기억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30.2% 높았다. 또한 정신이 건강했던 사람들도 연령에 대한 신념이 긍정적인 참가자가 부정적인 참가자보다 향후 12년간 경도인지장애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령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의 인지기능에 대한 자신감을 높임으로써 인지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긍정적인 연령 신념이 인지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뇌 노화를 막으려면 명상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대 연구팀이 평균 나이 69.4세 노인 13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하루 20분이라도 명상을 하면 ▲사회감정 ▲주의통제 ▲메타인지 능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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