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효과 엄청나네”...부동산 키워드 1위 ‘남사’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4.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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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1분기 급등 키워드 상위 10개. (직방 제공)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기대감에 올 1분기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의 언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이 올 1분기 호갱노노에 작성된 리뷰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리뷰 언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어는 ‘남사’였다.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남사 언급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8.73배 증가했다.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연관된 단어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도체’는 3위에 올랐으며, ‘원삼(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은 4위, ‘처인구’는 6위 그리고 ‘클러스터’는 10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특례보금자리론’ 언급은 6배 늘어나 언급량 급상승 키워드 2위를 차지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된 ‘동결(5위)’ ‘무역(8위)’ 등이 10위권에 들어왔다.

서울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1분기 언급량이 늘어난 단어는 주로 시장 상황이나 분양과 관련된 단어가 대다수였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거래량이 다소 회복되면서 ‘소진되다(2위)’ ‘반등(4위)’ ‘회복하다(6위)’ 등 시장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단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분양 관련 단어로는 예비 당첨의 줄임말인 ‘예당’이 3위에 올랐고, 새 아파트 분양 단지가 위치한 ‘철산’과 ‘휘경’은 각각 5위,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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