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2차전지株는 포스코?...그룹주 일제히 ‘들썩’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4.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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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20일 경북 포항시 신항로 본사에서 진행된 사명 선포식에서 변경된 사명을 담은 사기를 흔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그룹주의 주가가 뜨겁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오후 2시 10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49% 상승한 3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37만4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그룹 내 포스코스틸리온이 상한가(6만400원)를 기록 중이며 포스코인터내셔널(13.02%), 포스코DX(24.25%), POSCO홀딩스(1.92%) 등도 초강세를 띠고 있다. 특히 이들 모두가 이날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도 주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이 되고자 하는 뜻을 담기 위해 기존 포스코케미칼에서 변경된 새로운 사명이다.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이름에 맞게 포스코그룹은 최근 기존의 철강 산업뿐 아니라 2차전지 사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 들어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추가 계약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띠고 있다. 또한, POSCO홀딩스도 2018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상업화에 나선 점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그룹주들의 매수 상위 창구는 개인 투자자 점유율이 높은 키움증권이 차지하고 있다.

[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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