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 아크테크 '바람'…STO 제도화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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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 아트테크(아트+재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예술품 대체 투자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문화 특화 복합센터 확대와 토큰증권(STO) 제도권 도입에 따라 미술과 음악 등 문화 콘텐츠 기반 투자 서비스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거래 규모가 전년(7563억원) 대비 37.2% 늘어난 1조377억원으로 집계됐다,이에 증권사들은 자산관리(WM)센터에 문화 서비스를 접목한 복합 점포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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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 손잡고 시장 선점 '분주'
증권가에 아트테크(아트+재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예술품 대체 투자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문화 특화 복합센터 확대와 토큰증권(STO) 제도권 도입에 따라 미술과 음악 등 문화 콘텐츠 기반 투자 서비스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 달 23일까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에서 ‘메타하나(META1)’ 프로젝트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하나증권과 서울옥션의 아트 플랫폼 ‘프린트 베이커리’가 손잡고 마련한 것이다. 인기 작가의 미술품과 NFT 전시회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오는 19일과 23일 작가와의 토크 콘서트도 진행한다.
하트원은 작년 11월 개관한 하나증권 등 하나금융그룹의 복합점포로 회사가 보유한 3000여점의 미술품 중 세대, 지역, 계절 등 특색에 맞춰 엄선된 11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VIP 손님을 대상으로 미술품 매입·매각 관련 투자 자문 및 소장 작품 평가·보관 등의 아트 어드바이저리(Art Advisory)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예술품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증권사들이 미술품 관련 금융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거래 규모가 전년(7563억원) 대비 37.2% 늘어난 1조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증권사들은 자산관리(WM)센터에 문화 서비스를 접목한 복합 점포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달 WM강남파이낸스센터 1층에서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술, 서예, 보석 등 유명 예술 작가·작품과 함께 아트테크 세미나 형식의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달 24일에는 하이엔드 보석플랫폼 팍스컨설팅 카탈리나 신 씨의 작품을, 5월에는 프랑스 원로 작가 알래 클레망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위례WM센터를 지역 금융문화 복합센터로 전환했다. 매달 두 차례에 걸쳐 금융·부동산,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3년 바뀌는 부동산 정책과 전망’, 인테리어 전문가의 ‘인테리어 Tip’ 강좌가 열렸으며, 이달 18일에는 ‘퍼스널 컬러’, 5월 16일에는 ‘국내 증시 업종 분석과 채권’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 2월 STO이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증권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구성된 주요 증권사 토큰증권 연합은 NH·KB·미래에셋·한국투자·신한투자증권 등 5곳이다.
NH투자증권은 미술품 조각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투게더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증권은 미술품 조각 투자 업체 서울옥션블루, 전시·영화·드라마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 플랫폼 펀더풀을 중심으로 STO 산업 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SK증권이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미술품 조각투자 기업 열매컴퍼니 MOU를 체결하고 STO 개발에 착수했다. 교보증권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에 투자를 진행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미 증권형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179억달러로 추산되고 있고, 아직 거래되지 못하고 있는 죽은 자산도 전 세계적으로 12경원으로 추산된다”며 “그동안 거래처 발굴(딜 소싱)과 투자은행(IB) 업무에서 강점을 보인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부각될 소지가 대단히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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