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통합신공항 이제는 제때, 제대로 건설하는데 힘 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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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7일 엑스코에서 전 직원 조회를 열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자축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로 인해 대구공항이 빠져나간 종전 부지는 첨단산업과 관광, 상업 중시도시가 들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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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7일 엑스코에서 전 직원 조회를 열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자축했다.
이날 조회에는 비상근무 및 민원 직원을 제외한 13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신공항 건설사업은 지역에서는 건국 이래 최대의 사업이며 대구경북 중남부 경제권 구축의 토대”라며 “특별법이 있어 TK 신공항 건설이 더 수월해졌고, 이 특별법으로 TK의 새 시대의 개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비상이 비로소 시작됐다”며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하늘길로 세계와 경쟁하는 열린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오는 7월 편입되는 군위의 광활한 대지를 품고 유사시에는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핵심 안보 기지로, 평상시에는 국내 항공 여객물류의 25% 이상을 책임지는 첨단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 “공항 산단 수백만평은 항공 수출입이 가능한 미래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구축하겠다”면서 “고속도로, 고속철도, UAM 등 교통망을 완비해 단시간 내에 공항에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로 인해 대구공항이 빠져나간 종전 부지는 첨단산업과 관광, 상업 중시도시가 들어설 전망이다.
홍 시장은 “대구 동부의 K-2 공항 후적지 210만평, 인근 부지 100만평, 군부대 이전지 200만평 등 총 500만평은 글로벌 관광, 상업, 첨단 연구개발 단지로 조성해 대구 경제와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엔진이 되도록 만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청후적지에는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고, 칠곡 한복판에는 20만평의 신공항 프론트 도시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K-2후적지역과 동대구 서대구역을 거치는 신공항 고속철도, 각 구군의 버티포트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UAM 노선은 도시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이고 문화와 생활양식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며 “100만 평의 제2 국가산업단지나 서비스 로봇 융합단지, 2조 2000억 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도 신공항을 통해 세계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8㎞활주로 국제공항을 가진 대구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비록 임기 중에 완공할 수 없지만, 체계와 제도를 정비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서 공항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튼튼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지금까지는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신공항을 제때, 제대로 잘 건설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며 “500만 대구경북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멋진 신공항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회에서는 특별법 통과에 기여한 주호영 국회의원, 강대식 국회의원, 김용판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총괄 추진해온 이종헌 정책총괄단장에게는 공로패를, 실무추진과 국회 협력에 총력을 다한 배석주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 김윤환 서울본부장, 공항정책과에는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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