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국내 감염 3명 추가…누적 확진 13명

해외 여행력 없으나 국내 위험 노출력 확인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내 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진 환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질병청은 3명 모두 국내 발생 감염으로 추정했다.

11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을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했고 지난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검사 결과 확진자로 밝혀졌다.

12번째 확진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병변과 통증으로 지난 14일 질병청 콜센터(1339)에 검사를 문의해 이튿날인 15일 검사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다.

13번째 확진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12번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12번째 확진자와 같은 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이들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은 없으나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며 위험요인과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