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아동ㆍ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킴이 자리매김

서명수 2023. 4. 17. 14: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주도적으로 건강한 인성 및 정신건강 함양을 위한 정신건강증진프로그램을 2019~2022년 계속사업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과 이를 활용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시작한 2020년에 사업성과를 냈다.

전남대학교는 팬데믹 상황에서 정서행동문제에 취약한 아동·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또래상담자 양성교육 ‘초등용 마음튼튼’과 ‘중등용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19년 전남대학교와 광주·전남교육청 산하 교사, 지역 내 상담기관 상담자프로그램 ‘학습자 주도형 정신건강증진교육연구회’에서 정서행동문제를 지닌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매년 학교급별 인성교육자료를 개발하였으며, 2021년 팬데믹 상황에서 자해 및 자살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또래상담자 양성교육과정으로 초등용 마음튼튼, 중등용 마음톡톡 프로그램과 초등용 마음튼튼과 중등용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대상자의 인지적 발달 수준 및 교육활동에 적합한 교육매체를 개발하여 보급하였다.

또한 초등용 마음튼튼과 중등용 마음톡톡 프로그램의 현장 활용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자해 및 자살 위기의 아동청소년 상담 및 교육에 필요한 정신건강전문가 양성하였으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초등학생 1350명, 중·고등학생 1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자해 및 자살 위기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또래상담훈련으로 초등용 마음튼튼 프로그램과 중등용 마음톡톡 프로그램으로 운영 되었다. 초등용 마음튼튼 프로그램은 교육청을 통해 사업 안내와 각급 학교 신청을 통해 대상 및 일정을 확정해 진행했으며, 자해 및 자살예방 이해 및 돕기 활동 20회, 1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중등용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교육청을 통해 정서행동문제 선별 대상 학교을 우선배정받아 대상 및 일정 확정 후 우울 및 자살예방을 위한 또래상담 25회, 1105명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동영상이 재미있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매우 좋았으며, 퀴즈를 풀다보니 재미도 있었고 나도 친구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 중등학생은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게 되어 좋았다”,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어려움을 자살로 해결하려는 마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이런 마음이 나 뿐만이 아니라 주위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학교 내 교육행정가인 교장, 교감 및 학생을 직접적으로 지도관리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상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교사참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행정가을 대상으로 한 연수는 교육청과 협력해 교육행정가를 위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위기개입전략 교육 3회(450명) 실시했으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 및 위기개입을 위한 교사 교육프로그램은 교육청과 연계해 실시했다.

전남대학교는 광주·전남 교육청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을 통해 지역 내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내 초·중등 교육기관의 아동청소년 정서행동문제 예방을 위한 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였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