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UCL 막차 미끄러진 아스널… 올해 1위 자리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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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널이 19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휘청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토트넘 홋스퍼에 4위 자리를 내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막차를 놓친 아스널이 올 시즌 후반기에는 1위 자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또 한 번 추격당하고 있다.
아스널은 2021-2022시즌 UCL 마지노선인 4위를 유지하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에 시즌 막판 역전당하며 5위에 머무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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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널이 19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휘청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토트넘 홋스퍼에 4위 자리를 내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막차를 놓친 아스널이 올 시즌 후반기에는 1위 자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또 한 번 추격당하고 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아스널은 전반 7분 가브리엘 제주스, 10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2골을 실점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은 23승 5무 3패(승점 74)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의 승점 차가 4점 차까지 좁혀졌다.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1점 차까지 좁혀질 수 있다.
2003-2004 무패우승 이후 19년 만의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지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아스널은 앞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먼저 넣고도 2점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는데 웨스트햄전도 같은 양상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강등권이던 에버턴에 0대 1 일격을 당하고, 브렌트퍼드에 1대 1 무승부, 1위 경쟁팀 맨시티에 1대 3 패배를 한 것도 뼈아프게 돌아왔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의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하는 모양새다. 아스널은 2021-2022시즌 UCL 마지노선인 4위를 유지하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에 시즌 막판 역전당하며 5위에 머무른 바 있다. 아스널은 지난해 5월 토트넘에 0대 3 패배를 당하며 승점 1점 차 추격을 허용했고, 다음 경기인 뉴캐슬전에서도 0대 2로 패하며 시즌 1경기를 남기고 결국 토트넘에 4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아스널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토트넘도 승리를 거두며 UCL 복귀가 좌절됐다.
현재 상황도 썩 좋지 않다.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맨시티, 뉴캐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등 리그 상위권 팀과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특히 맨시티와의 ‘승점 6점’ 짜리 경기에서 진다면 우승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또 강등 위기인 사우샘프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도 있는데, 시즌 막판 강등권 팀과의 경기는 더 위험하다. 2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서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리그에 ‘올인’할 수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카라바오컵) 등에서 모두 탈락했다. 반면 맨시티는 UCL 8강, FA컵 4강에도 올라있는 상황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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