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KT 지배구조 개편TF 확정 “소유분산 기업 모범안 만들겠다”
여성국 2023. 4. 17. 14:27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KT가 대표 선임과 이사회 구성을 위한 TF 구성을 마무리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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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회 구성을 위한 ‘뉴거버넌스 구축 TF’의 외부 전문가 5인을 선정해 17일 명단을 공개했다. TF의 전문가 위원으로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한국공기업학회장),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주형환 세종대 석좌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앨리샤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무슨 일이야
KT는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회 구성을 위한 ‘뉴거버넌스 구축 TF’의 외부 전문가 5인을 선정해 17일 명단을 공개했다. TF의 전문가 위원으로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한국공기업학회장),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주형환 세종대 석좌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앨리샤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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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사 공백 상태인 KT는 그간 정부와 여당 등으로부터 지배구조가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TF는 지배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이사회 구성에 관여해 차기 대표 추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TF가 내놓을 지배구조 개선안은 KT뿐만 아니라 KT&G와 포스코 등 다른 소유 분산 기업들의 거버넌스 문제에도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이게 왜 중요해
대표 이사 공백 상태인 KT는 그간 정부와 여당 등으로부터 지배구조가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TF는 지배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이사회 구성에 관여해 차기 대표 추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TF가 내놓을 지배구조 개선안은 KT뿐만 아니라 KT&G와 포스코 등 다른 소유 분산 기업들의 거버넌스 문제에도 이정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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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TF는 뭘 하나
‘뉴거버넌스 구축’ TF는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지원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향후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정립 등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TF에 선정된 한 전문가는 “TF 위원장을 선정하고 사외 이사를 어떻게 뽑을지 정한 뒤 이사회를 구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이후 대표 이사를 선임하고 KT의 경영을 빠르게 정상화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TF를 통해 소유가 분산된 기업의 지배구조를 발전시켜, 비슷한 상황의 기업들이 거버넌스를 구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 전문성과 사회적 명망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면서 “TF에서 마련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하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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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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