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게, MMO로 3년 연속 ‘1조클럽’…엔씨·카겜도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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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안착했다.
'착한 과금의 MMORPG'라고 호평 받으며 국내를 넘어 서구권 시장에서도 흥행을 거둔 '로스트아크' 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북미·유럽 시장에 MMORPG 출시를 준비 중인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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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오는 4분기 출시…리니지W 콘솔 추가로 출시 지연
스마일게이트가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안착했다. ‘착한 과금의 MMORPG’라고 호평 받으며 국내를 넘어 서구권 시장에서도 흥행을 거둔 ‘로스트아크’ 덕이다.
이에 빠르면 연내 북미·유럽에 MMORPG를 출시할 예정인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국내 흥행작인 자사 게임에 현지에 맞는 수익모델(BM)을 적용해 서구권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17일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연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전년 대비 9.5% 증가한 매출 1조57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요 게임사인 넥슨(3조3946억원), 넷마블(2조6734억원), 엔씨소프트(2조5718억원), 크래프톤(1조8540억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6430억원으로 넥슨(9952억원), 크래프톤(7516억원) 다음으로 세 번째다.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인 5590억원보다는 높다.
이 같은 높은 실적은 ‘로스트아크’ 개발·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알피지(RPG)가 견인했다. 스마일게이트RPG 매출은 7370억원으로 전체 그룹사 매출의 46.7%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3641억원에 이른다.
스마일게이트의 실적을 이끈 일등 공신은 로스트아크다. 로스트아크 장르인 MMORPG는 통상 페이투윈(Pay to Win) 게임이다. 페이투윈 게임은 돈을 지불해야 이길 수 있다는 개념으로, 여기서 이긴다는 것은 다른 유저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게임의 문제는 막대한 현금을 투자하는 이용자를 시간을 들여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따라잡기 어려워 이용자들에게 과도한 과금을 요구한다는 점에 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는 페이투윈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고, 다른 이용자들의 견제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착한 게임’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북미와 유럽에도 출시됐는데 해당 지역에서만 1000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고 동시접속자(동접자) 수는 132만명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2위까지 올랐다. 착한 과금이 흥행 요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북미·유럽 시장에 MMORPG 출시를 준비 중인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에도 관심이 모인다. 북미·유럽 시장은 페이투윈에 거부감이 큰 지역인만큼 수익모델(BM)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북미·유럽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리니지W를 해당 지역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기존 모바일에서 콘솔까지 플랫폼을 추가하면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현재 리니지W 콘솔 버전을 위한 개발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는 리니지W는 블록체인 기술도 접목해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올 4분기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 개발자 채용을 끝내고 현재 BM 등 게임 요소를 현지 상황에 맞추는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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