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백업 리베로 도수빈과 1억 3000만원에 FA 계약

안희수 2023. 4.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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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내부 FA(자유계약선수) 리베로 도수빈(25)과 계약했다. 

흥국생명은 17일 "도수빈과 총 보수액 1억 3000만원(연봉 1억원·옵션 3000만원)에 2년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도수빈은 2016~17시즌에 2라운드 3순위로 입단, 안정적인 수비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현재 주전이자 리그 대표 리베로 김해란과 함께 흥국생명 수비를 책임졌다. 김해란의 후계자이기도 하다. 2022~23시즌도 리시브 효율 45.56%, 디그 1.038개를 기록했다. 

도수빈은 “나를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비시즌 기간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도수빈은 수비 능력뿐 아니라 리시브와 이단 연결에도 큰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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