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공약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전국 단체장 중 유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한 공약 실천 계획서를 가장 잘 만든 자치단체장에 선정됐다.

김 지사는 지난해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선거공약 분야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2년 연속 공약 관련 최우수 평가를 받은 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1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시ㆍ도지사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 등

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평가단은 지난 1월부터 전국 17개 시ㆍ도 단체장 공약 실천 계획을 대상으로 ▲갖춤성 ▲민주성 ▲투명성 ▲공약 일치도 등 4개 분야 35개 세부 지표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SA부터 D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김 지사와 함께 SA 등급을 받은 광역 지자체장은 서울, 충남, 전남, 경남, 경북 등 6곳이다.

경기도는 민선 8기 공약 실천 계획서에 3대 비전(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담았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김 지사의 공약에 대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실천 과제로 구성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공약 구성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이며, 공약 관리와 주민참여 채널 및 홈페이지 콘텐츠의 완성도가 높아 접근성과 민주성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 지사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고 이를 이행하는 것은 공직자의 책임과 의무"라며 "민선 8기 공약이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3대 비전을 기반으로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모두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