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지방소멸 막을 개성있는 시민 정책아이디어 듣는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방소멸시대에 대비해 시민들의 개성과 꿈이 담긴 '정책아이디어(김해 고유한 이야기)'를 듣는다. 시민 정책아이디어를 시 정책수립 때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2023년 제1회 김해시 정책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 주제는 '김해의 고유한 이야기를 기획하다'로 정했다.

공모전은 최근 로컬 브랜딩(local brand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김해다움이 무엇인지, 김해 고유의 매력은 무엇인지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시생명력의 중심인 '사람'과 도시경쟁력의 원천인 '자원'을 활용해 김해만의 차별화한 색깔을 입히겠다는 것이다.

정책아이디어 공모분야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분야와 지역경제 활성와 지역경쟁력 강화 분야,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한 복지 환경 안전 분야, 다시 찾고 싶은 김해를 위한 관광 문화 분야 등이다.

공모기간은 4월17일부터 5월31일까지 45일간이다. 지역가치 창출가를 꿈꾸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누리집과 국민신문고 등으로 제안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와 제안실무위원회를 거친 후 제안심사위원회 최종 심사로 우수 제안작품을 선정한다. 금상(100만원)과 은상(각 50만원), 동상(각 30만원), 장려상(각 20만원), 노력상(각 10만원)으로 나눠 시상한다. 심사결과는 7월말 시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시는 지방소멸시대에 개성과 매력을 가진 도시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민 정책제안 공모전을 기획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시민들의 꿈과 개성이 담딘 정책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공모전이 김해지역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나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