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업전담 공무원, 현장서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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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울산시가 에쓰오일과 고려아연에 공무원을 파견해 투자사업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에 이은 두 번째 대(對) 기업 공무원 파견이다.
울산시는 석유화학 기업의 신규 사업 투자를 지원하고자 올해 1월 이 특별팀을 출범시켰다.
울산시 이들 기업에 대해 시행착오 없이 각 기업이 계획한 기간 안에 사업이 완료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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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울산시가 에쓰오일과 고려아연에 공무원을 파견해 투자사업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에 이은 두 번째 대(對) 기업 공무원 파견이다.
울산시는 시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 소속 공무원 2명이 이번주 부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과 고려아연 등 2개 기업에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는 석유화학 기업의 신규 사업 투자를 지원하고자 올해 1월 이 특별팀을 출범시켰다. 이는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기조를 대표하는 정책이다.
이들은 그동안 시청 내에서 지원 업무를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아예 근무지를 현장으로 옮겨 공장용지 조성과 건축 관련 인허가 사항, 환경·재해·교통 관련 법률에 따른 영향평가 등을 돕고 있다.
울산시 이들 기업에 대해 시행착오 없이 각 기업이 계획한 기간 안에 사업이 완료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장들이 순조롭게 신·증설되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상권 활성화, 생산 유발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에쓰오일은 온산공장에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투자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지난달 시작했다. 국내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사업이다.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도 자회사와 계열사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증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약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공장 신축 공사의 조기 준공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무원 2명을 현대차에 파견한 바 있다.
이들은 공장 건축이나 각종 영향평가 인허가를 비롯해 주행시험장 진출입로 확보, 주차타워 건축 허가, 태양광 발전설비 이전, 공사차랑 진출입로 등 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처리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현재 울산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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