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활약에 '휴~' 텐하흐 감독 "감싸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허인회 기자 2023. 4. 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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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감독은 안토니에게 항상 신뢰를 보내더니 결국 보답받았다.

그래도 텐하흐 감독은 항상 안토니를 높게 평가하며 신뢰했다.

텐하흐 감독 입장에선 안토니가 결국 좋은 모습을 선보인 것이 고마웠다.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서 텐하흐 감독은 "지금까지 안토니를 감싸줬지만 나도, 선수도 모두 알고 있었다. 공격수라면 결과물이 필요하다는 것을"이라며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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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에릭 텐하흐 감독은 안토니에게 항상 신뢰를 보내더니 결국 보답받았다.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가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노팅엄포레스트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승점 59)는 전날 애스턴빌라에 패배한 뉴캐슬유나이티드(승점 56)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안토니가 맹활약한 경기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재차 때려 마무리했다. 후반 31분 경기장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치고들어온 뒤 찔러준 예리한 패스를 디오구 달롯이 차 넣으며 어시스트도 추가했다. 경기 종료 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안토니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4를 부여했다. 안토니는 슈팅 7회,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2회 등 공격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남겼다.


안토니는 자신의 실력을 두고 쏟아지던 의심의 목소리를 어느정도 해소했다. 작년 여름 EPL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이적료인 9,500만 유로(약 1,370억 원)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의 활약은 그 동안 기대 이하였다. 안토니는 이전까지 리그 18경기를 뛰며 3골에 머물렀다. '유튜브 하이라이트용 공격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화려하기만 하고 실속 없는 개인기를 펼친다는 이유였다.


그래도 텐하흐 감독은 항상 안토니를 높게 평가하며 신뢰했다. 아약스 시절에도 텐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지도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텐하흐 감독 입장에선 안토니가 결국 좋은 모습을 선보인 것이 고마웠다.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서 텐하흐 감독은 "지금까지 안토니를 감싸줬지만 나도, 선수도 모두 알고 있었다. 공격수라면 결과물이 필요하다는 것을"이라며 안심했다. 이어 "안토니는 충분히 실력이 있는 선수였다. 모든 대회 득점에 성공했고 아직 경기도 남아있다. 항상 모든 경기에서 해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의 수준 높은 수비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입장에서 순간순간 올바른 결정을 해야한다. 오늘이 바로 그런 순간이었다.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 더 성장해야 하지만 오늘은 올바른 결정을 통해 2골에 관여했다"고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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