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ERA 0' 두산이 믿는 필승카드 박치국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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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불펜에 부족했던 2%를 채워줄 투수가 나타났다.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치국은 데뷔 첫 해부터 기회를 받더니 이듬해 필승조로 거듭났다.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김강률이 2군에서 재정비를 거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은 '2022년 신인왕' 정철원과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받쳐줄 투수가 나타나길 원했다.
위용을 되찾은 '필승카드' 박치국과 함께 두산이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불펜을 구축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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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 불펜에 부족했던 2%를 채워줄 투수가 나타났다. 완벽한 몸 상태로 시즌을 준비한 박치국이 그 주인공이다.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치국은 데뷔 첫 해부터 기회를 받더니 이듬해 필승조로 거듭났다. 2019년까지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리며 불펜의 한 축을 책임졌다. 팀에 없어선 안 될 투수가 됐다.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잠시, 그는 잠시 공을 내려놔야 했다. 2021년 7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1년간 재활에 몰두했다.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지난해 6월 중순 1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불펜 과부하로 어려움을 겪던 두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복이 컸던 박치국은 좀처럼 신뢰를 주지 못했다. 7월 말까지 한 달 반 동안 1군에서 15경기 11⅔이닝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팔꿈치 통증이 재발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8월 이후에는 박치국이 1군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대신 서두르지 않고 미래를 내다봤다.
그리고 올해, 아직은 초반이지만 박치국은 아쉬움을 훌훌 털어내고 있다. 이번 시즌 8경기 6⅔이닝 1승 2홀드로 단 한 점의 자책점도 헌납하지 않았고 최근 5경기에서는 무사사구 투구를 선보였다. 15~16일 LG 트윈스전을 포함해 시즌 개막 후 연투를 세 차례나 소화했지만 큰 이상이 없었다.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김강률이 2군에서 재정비를 거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은 '2022년 신인왕' 정철원과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받쳐줄 투수가 나타나길 원했다. 두 명으로 필승조를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두산으로선 지난해와 같은 악몽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 등 '완전체'가 되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박치국 덕분에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두 시즌 동안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선수 입장에서도 반등이 절실한 시즌이다. 위용을 되찾은 '필승카드' 박치국과 함께 두산이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불펜을 구축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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