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표예진 이상형=나? 몸 둘 바 모르겠다…정말 고마워” [인터뷰④]

유지희 2023. 4. 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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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 사진제공-컴퍼니온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2’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표예진이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과 관련해 “그렇게 생각해주니까 고밉다”고 웃었다. 

이제훈은 17일 오전 일간스포츠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혹시 시즌3을 염두하고 한 말은 아닌지”라고 농을 건네듯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고맙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웃었다.  

또 표예진과 커플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선 “그동안 내가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커플 연기를 해본 적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번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회차에서 (극중 표예진이 연기한) 고은이가 도기에게 뭔가 마음을 은연중에 표현한 부분이 있는데 도기는 곧이 곧대로 텍스로만 받아들이는 게 웃겼다. 왜 그 마음을 몰라주지?”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표예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고은이가 도기에 대한 애정과 마음이 크지 않나. 다른 무지개운수 팀원들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배우들과도 현장에서 연기할 때 웃기 바쁘다. 웃고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2월17일 첫방송된 ‘모범택시2’는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15일 마지막회는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과 2를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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