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오늘부터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배재성 2023. 4. 17. 11:07
대만이 오늘부터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의료·노인요양·아동복지기관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계속한다.
17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대만 보건당국이 지난 7일 발표한 지침에 따라 2020년 4월 1일 실시한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이날부로 해제한다고 보도했다.
뤄이쥔 대만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현재 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이 해당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만도 단기간 내에 이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슈시 국립대만대학 공공위생학원 교수는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밀집된 인파를 고려해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특히 유아, 노약자, 면역력 저하자 등은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 확률이 높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앞서 대만은 지난 2월 20일 의료·노인요양·아동복지 관련 기관과 지하철, 버스, 선박, 항공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다. 또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경증·무증상 감염자에 대해서는 5일간의 격리 의무도 폐지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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