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이제훈 “시즌3? 너무 하고 싶다…정식 제안은 아직 못받아” [인터뷰③]

유지희 2023. 4.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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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 사진제공=컴퍼니온 
‘모범택시2’ 배우 이제훈이 “시즌3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17일 오전 일간스포츠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정식적으로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시즌 3를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지만 ‘하겠다’고 말하기엔 다른 배우들도 계셔서 섣부른 것 같다. 당연히 하고 싶다”고 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냈던 이제훈은 “시즌3에서 구체적으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못해봤지만 이 포맷과 방식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1의 구성과 배경, 이런 것들이 시즌2를 만들 때 새롭게 리뉴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나는 무지개운수가 움직이는 공간 등이 시즌1과 같이 가야하고 시그니처 음악, 레트로적 분위기를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작진들이 그걸 동의해줬다.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은 이유가 있었을 텐데 그걸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게 시즌2의 목적이었다”며 “시즌3는 어떤 방식으로 가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을 못했지만 시즌3에선 전 시즌들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생각과 고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2월17일 첫방송된 ‘모범택시2’는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15일 마지막회는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과 2를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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