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4’·‘스즈메’ 웃는데… 먹구름 속 한국영화
김예슬 2023. 4. 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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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가 흥행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영화는 부진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 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존 윅 4'(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지난 주말(14~16일) 관객 49만859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와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는 주말 동안 각각 11만9945명과 6만2954명을 동원하며 3, 4위에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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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가 흥행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영화는 부진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 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존 윅 4’(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지난 주말(14~16일) 관객 49만859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72만6267명이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다. 주말 관객 24만8612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469만6848명이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이자,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두 부문 모두 기존 1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449만명)였다.
한국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와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는 주말 동안 각각 11만9945명과 6만2954명을 동원하며 3, 4위에 이름 올렸다. 5위는 개봉 네 달 차에 접어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주말 관객 3만2144명)였다. 개봉 2주 차인 ‘리바운드’와 3일 차 ‘킬링 로맨스’는 눈에 띄는 반등 지점을 마련하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현재 한국영화 기대작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이다. 앞서 ‘극한직업’으로 1000만 고지를 달성했던 이병헌 감독 신작이다. 배우 박서준과 아이유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다. ‘드림’ 이후 기대할 만한 작품은 여름 성수기 개봉 예정작이 전부다. ‘드림’이 침체 중인 한국영화에 새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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