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5일에 한 번꼴 안전사고 ‘골병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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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골병라인'이라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올해 5일에 한 번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갑)이 김포도시철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김포골드라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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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에 ‘김포지역 도로교통체계 개선’ 건의
이른바 ‘골병라인’이라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올해 5일에 한 번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갑)이 김포도시철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김포골드라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 3건, 2월에 5건, 3월에 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4월에는 11일 동안 5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승객이 몰리는 풍무역과 고촌역, 특히 김포공항역에서 많이 발생했다. 사고 경위는 열차 내와 승강장 등 혼잡으로 인한 과호흡 증상과 의식 상실, 압박으로 인한 부상 등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약 100일 동안 18명의 시민이 김포골드라인에서 안전사고를 당했다는 것은 그만큼 골드라인의 혼잡도가 심각을 넘어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이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김포지역 도로교통체계 개선 건의서’를 전달하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방안을 주문한 바 있다.
건의서에서 김 의원은 ▲고촌~김포공항역, 풍무~김포공항역 직행 등 무료 셔틀버스 신설 ▲개화동로~김포공항 버스전용차선 조기 설정 ▲신곡사거리·수도권제1순환도로 혼잡 해소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신속 중재 및 연내 예타 면제 추진 ▲70번 버스 무료 또는 요금 인하 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김포골드라인 문제는 교통인프라 확충도 없이 신도시 개발을 추진한 데다, 정부가 접경지역인 김포를 비롯해 수도권 서부지역을 번번이 교통인프라 확충 대상에서 제외한 결과”라며 “정부는 김포골드라인 안전사고의 원인 제공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속한 단기대책 실현을 넘어 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조속한 직권 중재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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