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사 후…거래처만 100곳 넘는 의류회사 대표

오유교 2023. 4. 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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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민 비에파 대표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정은주 금성식당 대표는 찜갈비 레시피를 토대로 밀키트·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한 판로확대에 노력한 점, 김명숙 금강유통 대표는 주말장터와 온라인 유통 등의 신규 판로와 청년창업 관련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마준오 사이트글라스 대표는 기존 수공구와 비교해 7배 빠른 공구를 개발, 해외 수출실적이 1년만에 5.5배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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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달의 소상공인' 발표
비에파 등 총 6개 회사 최종 선정

윤순민 비에파 대표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3D 모델을 활용, 해외수출용 디자이너 브랜드와 고가의류 브랜드를 위탁제작했다. 유럽·일본·미국 등 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거래처가 100여곳에 달한다.

비에파는 14일 올 1분기 ‘이달의 소상공인’ 소공인 부문에 선정됐다. 경영혁신, 서비스 개선, 기술 및 연구 개발 등에 적극 노력한 소상공인을 발굴·포상하여 경영의욕을 고취하고, 소상공인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도입한 제도다.

40여업체가 이달의 소상공인에 지원했다. 외부 평가를 거쳐 소상인 2명과 소공인 3명, 전통시장 상인 1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모집에선 기존 개별신청과 함께 단체 추천을 통한 신청방식, 소진공 사업담당자 추천이 추가로 생겼다. 기존 9개 신청서류를 3개로 줄였다.

소상인 부문에는 금성식당(강원도 원주)과 금강유통(충남 금산)이 선정됐다. 정은주 금성식당 대표는 찜갈비 레시피를 토대로 밀키트·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한 판로확대에 노력한 점, 김명숙 금강유통 대표는 주말장터와 온라인 유통 등의 신규 판로와 청년창업 관련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소공인 부문에는 비에파와 함께 회곡양조장(경북 안동), 사이트글라스(강원도 원주)가 선정됐다. 4대에 걸쳐 120년간 양조장 가업을 승계한 권용복 회곡양조장 대표는 청와대 만찬주 납품에서 아랍에미리트까지 수출하는 우수기업이다. 마준오 사이트글라스 대표는 기존 수공구와 비교해 7배 빠른 공구를 개발, 해외 수출실적이 1년만에 5.5배나 올랐다. 2대에 걸쳐 전통시장에 영업 중인 김두용 낙원떡방앗간(인천 미추홀) 대표는 온라인·인천공항 등 판로확대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전통시장 상인 부문에서 선정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오늘 선정된 분들은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서비스 개선으로 다른 소상공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들이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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