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마저" TSMC 실적도 하락…반도체 한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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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도 반도체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은 1454억800만 대만달러(6조3000억원)다.
1분기 매출은 5086억3300만 대만달러(약 22조500억원)로 기록됐다.
파운드리 3위인 대만 UMC의 1분기 매출도 542억1000만 대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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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도 반도체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은 1454억800만 대만달러(6조3000억원)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 대비 15.4% 줄어든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월 매출 감소는 지난 201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월 매출도 지난 2021년 10월(1345억3900만 대만달러) 이후 1년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TSMC가 제시한 1분기 매출 전망치인 5126억9000만~5372억5000만 대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1분기 매출은 5086억3300만 대만달러(약 22조500억원)로 기록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8.7% 줄었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가 이어지며 TSMC도 실적 악화를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문생산 방식으로 이뤄지는 파운드리는 메모리 업황 둔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다른 파운드리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삼성전자도 6000억원 수준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76% 급감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감산을 처음 공식 인정했다.
파운드리 3위인 대만 UMC의 1분기 매출도 542억1000만 대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3%, 20.1% 줄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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