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사회공헌’ 인색 꼬리표 뗐다…지난해 33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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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회공헌'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광주은행이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천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2022년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336억원을 지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집계한 지난해 광주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잠정)은 336억원으로 전년(218억원) 대비 무려 54.1% 증가했다.
광주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이 전체 은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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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회공헌’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광주은행이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천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 사회공헌에 어느 해보다 많은 지출을 하는 ‘역대급’ 관심을 기울였다.
광주은행은 “2022년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336억원을 지출했다”고 17일 밝혔다. 6개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집계한 지난해 광주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잠정)은 336억원으로 전년(218억원) 대비 무려 54.1%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2582억원)의 13.0% 수준으로 200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515억원)과 대구은행(413억원)에 이어 세 번째 사회공헌활동 비용 지출이 많았다. 다음으로 경남은행(224억원), 전북은행(192억원), 제주은행(23억원) 등 순이다.
광주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이 전체 은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달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저소득 아동 공부방 사업,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 서민 금융 지원, 지역 문화행사 후원 등을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
국내 전체 은행 사회공헌 지출액은 1조1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688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기순이익(18조509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1%로 전년(6.29%)보다 0.18%p 줄었다.
항목별로는 서민금융이 46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41.4%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지역사회·공익 분야(4508억원), 학술·교육(1010억원), 메세나·체육(933억원), 환경(95억원), 글로벌(83억원) 순이었다.
은행별로는 농협이 16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민은행(1630억원), 우리은행(1605억원), 하나은행(1493억원), 신한은행(1399억원)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26억원의 카카오뱅크가 가장 많은 사회공헌비를 지출했다. 케이뱅크와 토스는 각각 2억7000만원, 1억원이었다.
공식적인 각 은행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매년 7월 은행연합회가 전체 은행의 실적을 취합해 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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