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경북개발공사 8㎞ 자율주행 버스 다닌다… 시범 한달 평일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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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7일 오후 4시 경북도청 마당에서 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시험 운행에 맞춰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연다.
시승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대진·이형식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경북경찰청 등 교통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실제 도로의 시험 운행구간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를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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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단지·하회마을로 확대
경북도는 17일 오후 4시 경북도청 마당에서 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시험 운행에 맞춰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연다.
시승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대진·이형식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경북경찰청 등 교통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실제 도로의 시험 운행구간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번 시승 행사는 경북도의 첫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로 신청한 도청 신도시에서 자율주행 단계(0~5단계) 중 3단계(조건부 자동화) 기술 수준의 셔틀버스 시험 운행 출발을 알리고 실제 탑승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체감을 위해 마련됐다.
레벨 3단계는 고속도로 등 제한된 범위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하며 필요시(차선 불분명, 기상 악화, 교통약자 보호구역 등)에만 운전자가 개입해 운전하는 단계이다.
이날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1대의 셔틀버스가 5월 16일까지 1개월 동안 평일에만 주 5회 경북도청~경북개발공사, 8㎞ 구간을 실증운행할 예정이며 시험 운행 후 운행 구간 및 운행 횟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청과 경북개발공사 구간을 하루 6차례 오가며 1차례 운행할 때 30분이 걸린다. 자율주행 버스는 무상운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에서는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지난 1월 도청 신도시를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로 신청했다.
시범운행 지구가 오는 6월 지정되고 안정적인 실증 여건이 조성되면 도민을 대상으로 여객 및 화물 운송 분야의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시험운행을 수행하는 경일대학교,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를 포함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도내 자율주행 관련 다수의 대학·기업·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향후 지역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경일대학교에 본사를 둔 오토노머스A2Z는 2018년 회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의 국내외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 3월 자율주행 기술 종합순위 세계 13위에 오르는 등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최정상 스타트업 기업이다.
경북도는 시승식을 계기로 자율주행 확대 시행을 위해 2025년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 완료와 발맞춰 첨단교통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안전운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취약지역, 하회마을, 경주 보문단지 등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대중교통 대기시간 감소 및 교통 혼잡을 완화해 경북도민과 관광객의 교통복지를 증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청 신도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화된 첨단교통 인프라를 갖춘 경북을 만들 것”이라며 “향후 신도시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국가과제와 연계해 경북형 첨단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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