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배구조 TF'에 주형환 전 장관 등 5인 선임

[한국경제TV 박해린 기자]

KT가 대표이사 선임과 이사회 구성을 위한 '뉴 거버먼트 구축 TF'에 주형환 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등 5명을 선임했다. TF는 이번주부터 본격 활동해 8월까지 이사회 구성,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7일 KT는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뉴 거버먼트 구축 TF 외부 전문가 5인 선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TF 외부 위원으로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현 현대미포조선·호텔신라 사외이사), 엘리스 오가와(Alicia Ogawa)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등이 선정됐다.

TF 위원들은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지원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정립 등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

KT 이사회는 "TF에서 마련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하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보유 지분율 1% 이상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전문가 추천 절차를 진행했다. 이 결과 보유 지분율 1% 이상 주주 17곳 중 7개 주주로부터 총 9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

이에 KT 이사회는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과 TF 구성의 다양성 관점에서 주주 추천 후보들을 검토했고 사회적 명망, 이사회 역할에 대한 이해도, ESG경영에 대한 전문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부 위원 5인을 최종 확정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