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표 휴먼 코믹물 ‘닥터 차정숙’, 한 회 만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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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좋은 성적을 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닥터 차정숙' 2회는 7.8%(이하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 차정숙(엄정화)이 레지던트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닥터 차정숙' 1, 2회는 타이틀 롤을 맡은 엄정화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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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좋은 성적을 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닥터 차정숙’ 2회는 7.8%(이하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1회(4.9%)보다 2.9%포인트 올랐다. 2049 시청률은 2.4%로, 동 시간대 방송 중 가장 높았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 차정숙(엄정화)이 레지던트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 첫 주에는 의사 일에 복귀하는 차정숙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펼쳐졌다. 과거 의사였지만 일이 아닌 가족을 선택한 차정숙은 자신의 현재 처지에 속상해했다. 그 가운데 차정숙 남편이자 대학병원 외과교수 서인호(김병철)는 의대 동기인 첫사랑 최승희(명세빈)와 외도 중이었다.
차정숙은 건강 이상으로 입원해 우여곡절 끝에 간이식을 받았으나, 가족에게 헌신했던 자신을 돌보는 이가 없는 현실에 분개했다. 이후 전공의 과정을 다시 밟기로 한 그는 레지던트 시험에 합격, 남편이 일하는 구산대학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로 발령받았다.
‘닥터 차정숙’ 1, 2회는 타이틀 롤을 맡은 엄정화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였다. 낙심하던 차정숙이 절치부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연기했다. 망가짐을 불사한 표정 연기가 재미를 더했다. 의사들이 주역인 드라마지만 의학물보다 가족드라마 성격이 강했다. 휴먼 코믹물 분위기 특유의 잔잔함과 유쾌함이 어우러진 분위기도 엿보였다.
오는 22일 방송하는 3회부터는 죽을 고비를 넘긴 뒤 포기했던 꿈을 향해 다가선 차정숙이 현실 제약에 맞서 레지던트 생활에 적응하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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