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조원 시장이 다가온다"...파이퍼 샌들러가 콕 찍은 AI 유망주

홍성진 2023. 4. 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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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차세대 기술 혁명으로 평가하며 AI 유망주를 소개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생성형 AI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모든 기술 산업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2030년에는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30조 원)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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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글로벌 IB(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차세대 기술 혁명으로 평가하며 AI 유망주를 소개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생성형 AI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모든 기술 산업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2030년에는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30조 원)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렌트 브레이슬린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생성형 AI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말 기준으로 약 20억 달러에 불과한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AI 기반 검색 광고 매출로 약 470억 달러,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매출로 약 53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하며 1,000억 달러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 시장 경쟁을 주도할 최선호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알파벳을 지목했다. 그는 "생성형 AI 전쟁에서 챗 GPT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1차전을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알파벳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알파벳이 수년 동안 검색 상품에 AI와 머신 러닝을 적용한 만큼 앞으로도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일일 모바일 다운로드 수가 지난 1년 사이 8배 가까이 늘어나며 약 10만 건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알파벳의 모회사 구글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생성형 AI 전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위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알파벳의 검색 사업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쉬 쿠마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 최선호주로 엔비디아와 스노우 플레이크를 꼽았다. 그는 "현재 AI 기술의 약 80%가 엔비디아의 칩으로 실행되고 있다"면서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공간의 확실한 초기 리더"라고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해 80% 이상 급등했지만 AI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AI 고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향후 AI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 플레이크도 AI 전쟁의 잠재적인 승자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19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스노우 플레이크 종가 대비 약 37%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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