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판' 가늠자될까…셀트헬스케어, 베그젤마 첫 직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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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베그젤마는 당사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미국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 접근(Market Access)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베그젤마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비롯해 신약으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램시마SC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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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현지 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접판매(직판)하는 의약품인 만큼 이를 담당하기 위한 현지 인력 확충에 집중했다. 암젠, 화이자 등 글로벌 빅 파마(대형 제약사) 출신의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영입하는 한편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마케팅, 세일즈 전문 인력들을 중심으로 미국 법인 조직을 5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한 커머셜 강화와 함께 높은 생산 수율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등 베그젤마의 제품 강점을 바탕으로 구매대행 서비스(GPO), 미국 연방 공보험 '메디케이드' 및 사보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넓혀 미국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연방정부의 고령층 대상 공보험인 메디케어의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베그젤마의 등재를 완료한 상태로 주요 도매상을 대상으로 이번 주 첫 출하를 개시했다. 전체 인구의 20%를 커버하는 메디케어에 등재한 성과를 기반으로 복수의 사보험사들과도 협상을 활발히 진행해 올해 안에 사보험사의 60%가 베그젤마를 등재할 수 있도록 보험사와의 계약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존의 미국 내 출시 제품들도 성공적인 처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31.4%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항암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역시 2019년 미국 출시 이후 4년 만에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처방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베그젤마 역시 안정적인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베그젤마는 당사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미국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 접근(Market Access)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베그젤마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비롯해 신약으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램시마SC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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