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키워드 1위는 '남사'…수억 오른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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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시장의 관심을 끈 키워드 1위는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남사읍'이였다.
서울은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지방은 '반등'이 검색어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2022년 하반기 대비 2023년 1분기 급등한 키워드는 주로 시장 상황에 대한 부분과 분양 관련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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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시장상황 호전'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가 상위에
올해 1분기 시장의 관심을 끈 키워드 1위는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남사읍’이였다. 서울은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지방은 ‘반등’이 검색어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개발 호재에 따른 투자 기회와 자산가치 상승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이다.
17일 직방이 올해 1분기 동안 작성된 호갱노노의 리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비 언급이 급증한 키워드 1위는 ‘남사’로 나타났다. 경기도 용인 남사읍은 반도체 육성을 위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후 남사읍이 관심을 끌면서 호갱노노의 리뷰 수가 2022년 하반기 대비 18.3배 급증했다.
남사 이외에도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연관된 단어인‘반도체(3위)’, ‘원삼(4위)’, ‘처인구(6위)’, ‘클러스터(10위)’ 등의 키워드가 급등했다. 남사에 이어 키워드 2위를 차지한 것은 ‘특례보금자리론’으로 6.23배 증가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된 ‘동결(5위)’과 ‘무역(8위)’ 등이 10위 내 포함됐다.
서울은 전국과 비교해 시장 상황과 분양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2022년 하반기 대비 2023년 1분기 급등한 키워드는 주로 시장 상황에 대한 부분과 분양 관련이 주를 이뤘다. 시장 상황은 ‘소진된다(2위)’, ‘반등(4위)’, ‘회복한다(6위)’ 등이 급등 키워드 10위 내에 위치했다. 시장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으나 최근 급매물 소진과 거래량이 소폭 회복되면서 시장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는 예비당첨의 줄임말 ‘예당(3위)’, 분양아파트를 비교한 ‘철산(5위)’, 1순위 청약경쟁률 51.71대 1을 기록한 ‘휘경자이디센시아’와 올해 분양 예정인 ‘래미안그란데’의 관심이 높아 ‘휘경(9위)’이 상위권에 들었다.
지방의 경우 올해 1분기 급등한 키워드는 ‘반등’으로 2022년 하반기 대비 4.85배 증가했다. 수도권과 같이 최근 시장지표의 개선으로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2위는 ‘보증보험’이 차지했다. 깡통전세 및 전세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공포 분위기가 키워드 급증으로 나타난 셈이다.
‘가스비’가 3위, ‘추가 분담금’이 4위를 차지하면서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우려와 걱정이 키워드에 반영됐다. 부산과 관련된 ‘하버시티(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가 5위를 차지했고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의 키워드인 ‘에코’가 8위에 위치했다. 국가 첨단산업단지 15개 중 14개가 지방에 위치하면서 국가첨산산업단지와 관련된 ‘국가’가 2.83배 증가하면서 6위에 위치했다. 그 외 ‘공부방(7위)’이 단지 내 시설에 대한 니즈로 급증했고, ‘타이어(9위)’, ‘발소리(10위)가 10위권 내에 자리 잡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침체기의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사는 빠르게 달라지는 모습"이라며 "수요자들의 동태에 따른 관심 지역과 관심 이슈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이를 꾸준히 추적한다면 수요자에게 적합한 아파트 상품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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