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전광훈 '결별선언', 불감청고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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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국민의힘과의 '결별선언'을 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이 "불감청고소(不敢請固所願·감히 청하지는 못하나 바라던바)"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그분들의 세력이나 그분들의 주장이 지금 우리 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야 할 방향에 관련해서 보면 굉장히 위험 부담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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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국민의힘과의 '결별선언'을 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이 "불감청고소(不敢請固所願·감히 청하지는 못하나 바라던바)"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그분들의 세력이나 그분들의 주장이 지금 우리 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야 할 방향에 관련해서 보면 굉장히 위험 부담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주 홍준표 고문을 해촉했지만 그 뒤 수순은 바로 5.18 문제와 관련해서 전 목사와 결별을 저는 공식적으로 할 거라고 본다"며 "그런 상황인데 지금 스스로 알아서 아마 결별선언을 해 준다고 하니까 저희들이 불감청 고소원"이라고 했다.
당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에 '전광훈 목사를 손절해야 한다'며 여러 차례 쓴소리를 해왔지만, 당에 의해 해촉되면서 전 목사 손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5.18을 폄훼하는 거거나 탄핵이 지금도 사기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나 지금도 지난 2020년 총선이 사기라고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저희들이 같이 갈 수가 없다"고 했다.
반면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전 목사의 결별선언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분이 결별한다고 해서 그동안 하던 정치적인 발언을 안 할 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어찌 보면 그동안은 본인은 지금 자꾸 당원이 아니라고 그러는데 자기도 국민의힘에 지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에서 싸우는 거 잘 안 되게 했으니까 밖에 가서 싸우겠다. 이 얘기"라며 "이분 무기는 돈과 조직력이다. 지금은 관여하지 않겠다는 건데 과연 이분이 조용히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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