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끝난 게 아냐… 울산, 환절기 호흡기질환 작년보다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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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호흡기 질환에 주의할 것을 바랐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을 통해 1월부터 4월 1주차까지 의뢰된 '호흡기 질환 검체'는 4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6건에 비해 약 2.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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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보카바이러스 등 ‘급성’ 검출 증가
“환절기 호흡기 질환 주의하세요!”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호흡기 질환에 주의할 것을 바랐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을 통해 1월부터 4월 1주차까지 의뢰된 ‘호흡기 질환 검체’는 4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6건에 비해 약 2.7배 증가했다.
검사 결과 리노바이러스 16.4%, 보카바이러스 15.1%, 사람코로나바이러스 14.9%, 아데노바이러스 11.3%, 인플루엔자바이러스 8.2% 등 ‘급성호흡기바이러스’가 다양하게 검출되고 있다.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주로 감염된 환자로부터 비말 전파되거나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했을 경우 감염된다.
급성호흡기감염증의 경우 휴식이나 수액 보충, 해열제 등의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고 독감은 대증요법이나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가면서 해이해질 수 있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호흡기 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지역 병원 3개소와 협력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원인바이러스를 규명하고 유행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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