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RBC헤리티지 공동 7위…시즌 5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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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5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5개를 골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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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5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5개를 골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브라이언 하먼(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캠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에서 단독 7위에 입상한 이후 시즌 다섯 번째 톱10이다. 특급 대회로는 지난 2월 피닉스오픈 공동 6위 이후 두 번째다.
대회 우승은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던 스피스(미국)를 누른 매슈 피츠패트릭(영국)이 차지했다. 작년 US오픈에 이어 2승째이지만 PGA투어 주관 대회로는 생애 첫 우승이다. US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으로 열린다.
피츠패트릭과 스피스는 나란히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스피스는 18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1, 2차전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난 것이 아쉬웠다. 기사회생에 성공한 피츠패트릭은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3차전에서 두 번째샷을 이글성으로 홀에 가깝게 붙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3, 4라운드에서 보여준 뒷심이 돋보였다. 전날 무빙데이에서 5타를 줄여 전날보다 18계단 상승한 공동 16위로 올라선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여 반등에 성공했다. 17번홀까지 ‘톱5’에 들었으나 마지막 18번홀서 3m 가량의 파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는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임성재와 이경훈(32·CJ대한통운)이 컷을 통과했다. 이경훈은 마지막날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세계 1위 욘 람(스페인)은 공동 15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2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쳐 순위 변동은 없었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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