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야생화들
이홍로 2023. 4. 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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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꽃의 계절이다.
산과 들에는 많은 꽃들이 아름답게 피었다.
모두들 밝은 표정으로 꽃들을 구경하며 기념 사진을 찍는다.
튤립꽃밭 주변에 많은 사진가들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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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로 기자]
봄은 꽃의 계절이다. 산과 들에는 많은 꽃들이 아름답게 피었다. 15일 오후 대전 한밭수목원에 다녀왔다. 비가 내려 큰 우산을 쓰고 사진을 찍는데, 구름이 걷히더니 밝은 햇살이 나왔다. 비가 내릴 때에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비가 그치니 갑자기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모두들 밝은 표정으로 꽃들을 구경하며 기념 사진을 찍는다.
▲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삼지구엽초 |
ⓒ 이홍로 |
▲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붓꽃 |
ⓒ 이홍로 |
▲ 붓꽃, 우리가 쓰는 붓을 닮았다. |
ⓒ 이홍로 |
▲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홀아비꽃대 |
ⓒ 이홍로 |
▲ 꿩의다리 |
ⓒ 이홍로 |
대전 한밭수목원에는 동관과 서관이 있는데, 동관쪽에는 분수연못과 각종 꽃들을 잘 가꾸어 놓았다. 비가 내린 뒤라서 꽃잎에 빗방울들이 맺혀 꽃이 더 아름답다. 튤립꽃밭 주변에 많은 사진가들이 몰려 있다. 무거운 망원렌즈로 꽃들을 찍는 어르신들이 많다.
요즘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잘 찍는다. 언제부터인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퇴직한 후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면서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분들도 많이 보인다.
나이 들어 이런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튤립꽃밭 옆에 하얀 수선화가 아름답게 피었다. 대부분의 수선화는 꽃이 다 졌는데, 내가 보고 있는 하얀 수선화는 싱싱하다.
▲ 민들레 |
ⓒ 이홍로 |
▲ 대전 한밭수목원의 튤립 |
ⓒ 이홍로 |
▲ 튤립 |
ⓒ 이홍로 |
▲ 수선화 |
ⓒ 이홍로 |
▲ 대전 한밭수목원의 만년초 |
ⓒ 이홍로 |
동관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다가 서관으로 갔다. 서관은 동관보다 수목이 우거져 있다. 야생화 단지도 있어 어떤 야생화가 새로 피었나 하고 가끔 찾는다. 비에 젖은 삼지구엽초가 아름답다. 붓꽃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꽃잎이 나오기 전 붓꽃은 꼭 옛 선비들이 쓰던 붓처럼 생겼다.
야생화 단지에는 꿩의다리, 홀아비꽃대 등이 있다. 바로 옆에는 만년초가 아름답게 피었다. 민들레 홀씨도 햇살에 빛난다. 한밭 수목원을 산책하던 어느 시민이 "집에만 앉아 있으면 이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겠어?"라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이 봄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 나가 보세요.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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