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ETF 시황...BIGB강세,KRE약세 [글로벌 시황&이슈]
[한국경제TV 강수민 외신캐스터]
1)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의 반 사이익을 누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특히 제이피모간의 실적에서 지난달 말 고객 예금은 지난해 12월 말보다 370억달러 급증한 2조3800억달러로 나타났는데요. 미국인들이 중소형 은행에서 돈을 빼 대형은행으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금요일 장에서 대형은행을 추종하는 BIGB ETF는 상승했습니다. 라운드힐에서 운용하며 보수는 0.29% 정도인 액티브 펀드입니다. 미국 국채에 74% 를 투자하고 골드만삭스나 시티 그룹,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대형 은행반 3% 비중씩 편입하고 있습니다. 이날 3% 상승했으며, 다른 금융주 ETF들도 대체로 올랐습니다. 해당 펀드는 올해 3월 부터 운용을 시작해서 한 달간 3% 플러스 수익률 기록하고있습니다.
2)다만 이날 은행 CEO들의 잇단 비관적인 발언들이 이어졌는데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더 높은 금리가 오랜 기간 지속할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고, “추가적인 은행 파산의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도 비슷한 발언을 덧붙였습이다.
이에 같은 금융주지만 지역은행 KRE ETF는 이날 1.9%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펀드는 은행 사태 이후 42 달러대 낮아진 주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찰스슈왑과 M&T은행의 실적도 나오게 되는데요. 지역 은행들의 실적도 나쁘지 않다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기업 중 파드 포인트라는 기업에 대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영국에 상장 되어있는 충전 인프라 기업인데요. 1년동안 118%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영국에서 전기차 수가 늘어나면 충전 인프라 수요도 늘어나 회사에 호재라는 논리입니다. 해당 기업은 올해 들어 15% 상승해있으며, 금요일 장에서 21% 급등한 바 있습니다. 이날 ETF 시장에서는 전기차 관련 부문도 흐름이 좋았습니다. 리튬 관련 기업들을 추종하는 LIT ETF 가 0.7% 가까운 상승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최근 국내장에서는 2차전지주와 에코프로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주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LIT ETF에는 삼성 SDI LG 엔솔 외에도 앨버말, 파나소닉 , 비야디 그리고 테슬라 같은 리튬 산업 전반에 관련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강수민 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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