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선농대제' 서울 선농단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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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선농대제'가 22일 선농단에서 개최된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산하 동대문문화재단은 22일 선농단역사공원(서울 선농단, 사적 제436호) 일대에서 '2023 선농대제'를 개최한다.
1992년부터는 동대문구에서 '선농제'를 주최했으나 2019년부터는 동대문문화재단에서 주최를 맡고 선농단보존회(위원장 김희경) 주관으로 매년 '선농대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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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선농단역사공원 일대에서 ‘2023 선농대제’ 개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초헌관으로 나서-
어가행렬, 제례봉행 등 본행사에 더해 한시·사생대회, 설렁탕 나눔 등 풍성한 부대행사 진행-
'2023 선농대제'가 22일 선농단에서 개최된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산하 동대문문화재단은 22일 선농단역사공원(서울 선농단, 사적 제436호) 일대에서 ‘2023 선농대제’를 개최한다.
‘선농대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3년간 제례봉행만 진행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부터는 제례뿐 아니라 진설 체험, 사생대회, 설렁탕 나눔 등의 행사가 추진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제례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임금 역할인 초헌관으로 나서며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농제’는 풍년을 기원하며 농사의 신 신농(神農)씨와 후직(后稷)씨에 대한 제사와 함께 임금의 친경(親耕)이 이뤄졌던 제례로,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내려온 전통 있는 행사다. ‘선농제’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중단됐으나 1979년 제기동의 뜻있는 사람들로 이뤄진 선농단친목회(현 선농단보존회)를 중심으로 복원됐다. 1992년부터는 동대문구에서 ‘선농제’를 주최했으나 2019년부터는 동대문문화재단에서 주최를 맡고 선농단보존회(위원장 김희경) 주관으로 매년 ‘선농대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선농대제’는 22일 오전 9시 선농단역사문화관 앞에서 전향례를 시작으로 제기동역 1번 출구 앞에서부터 선농단까지 300m 구간에서 어가행렬이 진행된다. 행렬은 취타대 연주에 맞춰 오방육정기, 제관, 금군 등 총 150여 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는 선농단역사공원에서 선농단보존회 김희경 위원장의 집례 아래 약 90분 동안 전폐례, 천조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서로 제례를 봉행하게 된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학생들이 선농단역사문화관에서 선농제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서울·경기 거주 한시협회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한시대회와 지역 내 초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한시 및 사생대회 시상식은 제례 종료 후 거행된다.
이필형 동대문문화재단 이사장(동대문구청장)은 “3년 만에 본격적으로 개최되는 선농대제에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우리 전통 문화를 관심 있게 즐기시고, 선농제에서 유래된 음식인 설렁탕도 나눠 먹으며 그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선농대제의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유지하고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포구, 마을여행 해설사의 이야기 들으며 걷는 ‘마포 마을여행’ 재개
지역 특색담은 11개 코스, 일 2회 무료 운영… 마포문화관광 홈페이지서 사전예약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숨은 명소와 맛집을 둘러보는 ‘마포 마을여행’을 시작한다.
마포 마을여행은 구가 마포의 유명 관광지 외에도 숨겨진 명소와 맛집 등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의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홍대·합정·망원 지역(9개 코스), 상암·광흥창 지역(1개 코스), 아현·도화·용강 지역(1개 코스)으로 나눠 총 11개 코스로 운영한다.
가장 많은 코스가 진행되는 곳은 홍대·합정·망원 지역이다. ▲책거리 주변 숨겨진 골목 ▲양화나루, 잠두봉 유적, 한강 일대 ▲홍대 3대 빵집 ‘빵지순례’ ▲홍대 일대 갤러리 및 카페 등을 주제로 9개 코스가 준비됐다.
상암·광흥창 지역은 공민왕사당, 밤섬부군당, 밤섬공원 등을 아우르는 코스, 아현·도화·용강 지역은 아소당터, 정구중가옥, 이지함집터, 마포종점기념비 등으로 구성된 코스가 운영된다.
코스마다 마을여행 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걷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코스별 약 2시간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차례씩, 10월까지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마포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단, 여행 중 마시는 음료를 비롯한 체험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상 상황 등 이유로 진행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마포구 관광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 마을여행은 지역을 잘 아는 해설사의 설명을 무료로 들으며 지역의 숨은 명소와 맛집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마포순환열차버스 등 지역의 관광과 상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어린이와 청소년들, 지역 명소 탐방 나선다
초·중학생 교과연계형 체험학습 프로그램 '내 고장 탐방' 운영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이달부터 올 12월까지 지역 내 초등학생 3학년~중학생 3학년생을 대상으로 교과연계형 체험학습 프로그램 ‘내 고장 탐방’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실 밖 맞춤형 탐방 프로그램으로 170개 학급이 신청하는 호응을 얻고 있다.
서대문구청-구의회, 안산자락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우석 전각 뮤지엄 등 교과과정과 연계된 13곳 중 학급별 희망 탐방지 한 곳을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견학한다.
한 교사는 “지역문화활동가가 함께하는 서대문구만의 차별화된 탐방 학습이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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