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커피 한잔도 부담'…직장인 30% "후식 안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치솟는 점심 물가에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문화가 바뀌고 있다.
17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점심 식사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력 감소와 점심 물가 상승으로 점심 식사 이용 방법이 변화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30.7% "후식 자제 중"
치솟는 물가에 구내식당 인기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치솟는 점심 물가에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문화가 바뀌고 있다.
17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점심 식사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력 감소와 점심 물가 상승으로 점심 식사 이용 방법이 변화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구내식당' 여전히 인기…배달·포장 줄고 '혼밥'늘어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는 여전히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50.8%, 복수 응답), 회사 밖 식당을 이용하는(50.1%)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됐던 시기에 비해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음식을 포장하여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점심 식사로 배달 음식을 주문한 직장인은 29.7%에서 2023년 14.8%, 같은 기간 음식을 포장한 직장인은 18.3%에서 9.0%였다. 이는 2020년과 유사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점심 문화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엠브레인은 해석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감염을 주의하고 있는 직장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점심 메뉴 선정 시 찌개 등 함께 먹는 메뉴를 스스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64.9%였다.
'혼밥(혼자 먹는 밥)'하는 직장인도 소폭 상승했다. 2021년 35.3%의 직장인이 '혼밥'을 한다고 답했지만, 2023년에는 42.6%로 증가했다. 이는 특히 20·30세대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평균 식대 28.5% 상승…10명 중 3명 '식사 거른다' 응답
최근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져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평균 7000원의 식대를 지출했으나 2023년 평균 식대가 9000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직장인들은 간편식으로 점심을 때우거나(43.5%) 점심 식사를 거르는 경우(32.6%)가 있다고 응답했다.
혹은 점심 식사 후 후식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7.2%의 직장인은 점심 식사 후 후식을 먹는다고 답했지만, 30.7%의 직장인은 먹지 않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처럼 외식 물가 상승이 직장인의 점심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