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펀드 수익률 회복 기대 속 ‘IT·에코프로·중소형’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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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내 펀드 시장에서 수익률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IT와 2차전지, 중소형주 투자 상품들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높은 개별 펀드 10개 중 상위 8개가 코스닥·2차전지 상승장에서 수익를 내는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올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성적을 낸 펀드는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ETF'로 수익률은 85.9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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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최고 93% 상승...반도체도 70%대 성과
올 들어 국내 펀드 시장에서 수익률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IT와 2차전지, 중소형주 투자 상품들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익률 상위권에는 코스닥 장세를 주도한 에코프로와 반도체 관련주를 담은 펀드들이 대거 포진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9.26%다. 최근 1년 평균 수익률(-1.79%)은 마이너스로 저조했지만 올해 증시 반등세에 힘입어 플러스로 전환, 20%에 가까운 수익을 안긴 것이다.
테마별로는 IT펀드가 올해 19.11%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으로 반도체·AI·로봇 산업의 수혜 기대감이 커졌고 반도체 업황의 저점 통과 인식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코스닥 및 2차전지주 급등세에 따른 레버리지(39.40%)와 뉴딜(20.63%)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개별 상품으로 보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높은 개별 펀드 10개 중 상위 8개가 코스닥·2차전지 상승장에서 수익를 내는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ETF’(93.74%)와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93.20%),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ETF’(85.00%) 등의 ETF와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92.52%),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91.79%) 등이 줄줄이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성적을 낸 펀드는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ETF’로 수익률은 85.93%에 달했다.
이외에도 ‘KB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ETF’(74.34%), ‘삼성KODEX 2차전지산업ETF’(64.76%), ‘KBKBSTAR2차전지액티브ETF’(53.65%) 등 2차전지 ETF가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들의 공통점은 최근 주가 폭등으로 과열 논란에 휩싸인 2차전지 기업 ‘에코프로’를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 반도체주의 랠리로 인해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ETF’(70.45%), ‘미래에셋TIGER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ETF’(58.44%), ‘삼성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ETF’(43.08%)등 반도체 또는 나스닥 레버리지 ETF도 준수한 수익률을 거뒀다. ‘한국투자ACE글로벌반도체TOP4PlusSOLACTIV’도 41.96%의 수익을 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ETF 시장에서 최대 상승 종목은 단연 2차전지 관련 종목이고 이외에 눈에 띄는 강세 ETF는 반도체”라며 “반도체 ETF의 주도 종목군을 들여다보면 시스템 반도체 관련 종목들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증시에선 경기 침체로 대형주의 실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주 선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한국펀드평가 집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형주식형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8.54%로 같은 기간 일반주식형(7.18%)보다 높고 국내주식형 액티브ETF(8.28%)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투자의 무게 추를 점차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옮겨야 할 때라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은 글로벌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고 또 글로벌 증시와는 다르게 4월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그만큼 가격 부담도 높은 상황”이라며 “이제는 비교적 가격 부담이 낮은 코스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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